손흥민의 팀 레버쿠젠이 차붐더비(차범근이 뛰었던 독일 분데스리가 2팀이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이었음)에서 프랑크푸르트에 덜미를 잡히며 3패를 안았다. 리그 2위 유지. 잘나가던 말이 발을 삐끗한 것이다.유럽 챔피언스리그가 16강 진출팀을 결정지었다. 막차를 타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마지막 조별 경기서 샤흐타르와 운명 바뀜)한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프랑스의 머니토크(돈이면 다 된다) 파리 생제르망과 만나게 됐다.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는 세계적 스트라이커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 비치와, 또한 매우 비싼(?) 선수들과 만나 힘든 대결이 예상된다.오랜 부상 후에 돌아온 박지성은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7경기째 무승에 시달리며 리그 중위권 팀으로 전락한 psv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계속되는 손흥민의 상승세가 무섭다!지난 라운드 두 골에 이어 이번 14라운드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와의 대결에서 손흥민이 또 한번 날았다.분데스리가의 강자이자 유럽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팀인 도르트문트에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함부르크 시절부터 이어온 도르트문트 킬러가 바로 대한민국의 손흥민 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손흥민의 골로 레버쿠젠은 리그 3위 도르트문트의 추격을 뿌리치고 한걸음 더 우승 경쟁에서 앞서게 되었다.브라질 월드컵의 주사위가 던져졌다. 월드컵 조추첨이 완료되고 일정과 대진이 정해졌다.브라질, 스페인과 같은 강호를 피했고, 남미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리가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남미팀도 피했다. 죽음의 조에 포함될 수도 있었던 불행도 또한 피했다.월
먼저 해외파 소식이다. 대한민국 축구의 희망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뉘른베르크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주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참패로 팀에 드리워졌던 먹구름을 일거에 걷어내는 눈부신 활약이었다.감각적인 오른발, 그리고 왼발 슈팅으로 뉘른베르크의 골망을 가르고 승점 3점을 팀에 안겼다. 선두 바이레른 뮌헨과의 승점차는 4점차로 유지,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K리그가 드라마 같은 승부로 대미를 장식했다.드라마의 주인공은 황선홍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였고, 비극의 주인공은 울산 현대 그리고 김신욱이었다.홈에서 비기기만해도 K리그 우승컵을 안을 수 있었던 울산이었지만, 경기종료 1분을 버티지 못하고 버저비터 골에 무너졌다. 경고 누적
정말 오랜만에 터진 EPL(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한국 선수의 골이었다. 오랜 시간 기다렸던 만큼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극적인 골이었고, 그 폭발성과 임팩트는 너무나 강렬했다.EPL 12라운드, 카디프 시티와 EPL의 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카디프 시티 스테이디움)에서 박지성의 후계자 김보경이 디펜딩 챔피언 맨유를 상대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에 팀에 승점을 올리는 ‘혁명’과도 같은 헤딩골을 작렬시켰다.전반 45분 박지성의 절친 에브라의 헤딩골로 김보경의 팀 카디프는 2:1로 밀리기 시작했다.후반 31분 교체 멤버로 투입된 김보경이 무언가 보여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10여분 남짓한 시간.정규시간 90분이 지나고 추가시간에 돌입하며 ‘이렇게 끝나는 구나’ ‘카디프가 맨
스위스와의 1차 평가전(2:1 승리)의 히어로는 김신욱이었다. 그리고 러시아와의 2차 평가전(1:2 패배)의 히어로도 김신욱이었다. 월드컵 예선전과 동아시안컵에서 보았던 그 김신욱이 아니었다. 전혀 새로운 선수 김신욱(26세, 울산현대)이었다.스위스와의 평가전, 전반 날카로운 선제 헤딩골(오프사이드로 아쉽게 무산)을 선보였고, 후반 이근호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결정적인 골 찬스를 제공했다. 이청용에게는 매우 감각적인 오른발등 아웃사이드 패스로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었다.급기야 2차전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는 전반 선제골까지 얻어내며 대한민국 원톱 1순위가 바로 김신욱임을 확인시켜 주었다.커다란 키에서 나오는 위압적인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달고 다녔고, 골 에어리어에 머물지 않는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과 함부르크와의 경기(베이 아레나)에서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폭발했다. 그것도 대폭발이었다. 단 세 번의 슈팅이 있었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순도와 결정력 만점의 활약이었다.분데스리가의 전설 차범근도 해 본 적 없는 대한국인 최초의 기록이다.첫 골은 함부르크의 수비수를 제치고 칼날처럼 예리한 왼발로 골포스트 오른쪽을 찌르는 선제골이었다. 두 번째 골은 레버쿠젠의 동료 엠레 찬의 영리한 쓰루패스를 흘리며 전력으로 질주하여 두 명의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발라낸 후 또 다시 왼발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손흥민의 전매 특허이자 장기인 브레이크 없는 스피드와 가벼운 페인트 모션에 이은 무자비한 슛팅이었다.마지막 세 번째 골은 동료 공격수 키슬링의 슛이 상대 수비수 몸에
분데스 11라운드, EPL 10라운드 한국산 유럽파 선수들의 소식 중 가장 화제에 올려야 할 선수는 단연 박주호(26, 마인츠05)였다. 국가대표 동료 수비수로서 유럽 최초의 한국인 수비수 더비로 기대를 모았던 마인츠와 아우크스부르크(이하 아욱국)의 경기는 박주호가 측면 미드필더로 경기에 출전하며 공식 수비수 대결이 무산되어 새 기록을 미루었다.하지만, 그동안 대표팀 왼쪽 측면 수비수 중 가장 강한 수비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 받던 박주호였다.(반면에 공격적인 모습에서는 또 다른 대표선수 윤석영에 비해 박주호의 공격 능력이 많은 주목을 받지 못 했던 것 또한 사실이다)경기 결과는 2:1 홍정호의 홈팀 아욱국의 승리로 끝났지만, 자랑스러운 분데스 한국 선수들에 대한 분석 평가와 함께, 승부처에서 눈부시고
10여년 간 끊었던 담배를 얼만 전부터 다시 피우고 있다. 대학시절 반민특위(일제치하 반민족행위자 처벌 특별위원회)의 해산, 박정희의 군사쿠데타와 유신, 전두환의 군사쿠데타와 광주학살 등 등 뼈아픈 현대사의 진실을 대하며 정말로 가슴이 아팠다. 하루가 멀다 하고 최루가스를 먹어야 했던 시절에 담배 연기는 일상의 진통제였고 또한, 공기 청정제였다.그런데, 40년 전의 존재였던 그들이 왜 다시 역사의 중심에서 활개쳐야 하는가? 그것도 변함없는 뻔뻔함으로...인터넷은 실제로 노무현의 참여정부를 세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 투표 참여 문자메시지 등은 박빙의 승부에서 선거 막판 투표율 상승에 의한 승리를 안겨 주었다. 이것은 나도 알고 며느리도 알고, 레드 컴플렉스로 먹고 사는 반공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 후 짧은 휴식을 보낸 한국 유럽파 선수들은 유럽 축구 리그경기에서 결장 또는 교체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박지성(아인트호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부상으로, 기성용(선덜랜드)은 친정팀(스완지 시티)과의 계약조건에 의해 결장했다. 이청용, 박주호, 김보경은 장거리 이동과 시차적응 그리고 체력적인 문제로 교체 출장했다. 손흥민은 결장해야만 했다.그중 김보경이 교체 출장(후반 10분)한 카디프시티와 신흥 명문 첼시와의 경기(10월 19일 23:00 스탬포드 브릿지: 첼시 홈)와 손흥민이 결장한 레버쿠젠과 호펜하임의 경기(10월 19일 03:30 라인 넥카 아레나: 호펜하임 홈), 두 경기에서 결정적인 심판의 오심은 경기의 판세를 요동치게 했다.높은 긴장과 압박 속에 치러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A대표팀(FIFA 랭킹 58위)은 지난 12일(브라질, 서울월드컵경기장)과 15일(말리, 천안종합운동장) 안방에서 A매치 2연전을 벌였다. ‘삼바 군단’ 브라질(FIFA 랭킹 8위)에 0-2로 패했지만 ‘아프리카의 강호’ 말리(FIFA 랭킹 38위)에 3-1로 역전승, 오랜만에 승리을 만끽했다.한국 축구 A대표팀의 두 번의 평가전 브라질과 말리, 한 번은 완패, 한 번은 완승!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는 결과와 함께 한국 축구의 현 위치를 가늠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평가전이었다.브라질이 월드컵 톱시드 국가 중에서도 톱에 위치하는 만큼 내용과 결과에서 완패는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8개월 남은 월드컵에서 적어도 16강 이상의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톱시드 팀과의 경기에
박지성, 이영표 선수가 국대에서 은퇴하고 분명 한국 축구는 힘과 세기, 그리고 결과에 있어서 ‘개뿔’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엊그제 치러진 브라질과 한국 축구의 수준 차이는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해외파 선수들과 대한민국 해외파 선수들 간의 극명한 수준차라고도 할 수 있었다.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 대한민국 대표팀의 소식과 더불어 국대의 핵심 멤버라고 할 수 있는 해외파(특히, 유럽파) 선수들의 해외 리그경기에 대한 프리뷰, 또는 리뷰 등 경기 정보를 때로는 빽태클과도 같은 다소 무모한 스포츠 논평과 함께 말할 것이다.또한, 권력이나 자본과는 아무런 친분도, 인연도 없는 소시민의 편견 가득한, 그래서 두서도 없고 앞뒤도 가리지 않는 시사적 관심사도 곁들이고자